양학선. 스포츠동아DB
‘도마의 신’ 체조선수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 씨가 아들 양학순에게 가수 노라조의 곡 ‘형’을 불러줘 주목받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전이 열리기 전, 어머니 기숙향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라조의 ‘형’을 불러준 영상이 7일 보도됐다.
‘형’은 2009년 12월 발표된 노라조의 4집 수록곡이다. 이 노래는 양학선의 형이 고된 훈련으로 힘들어하는 동생을 위해 휴대전화를 통해 불러준 노래라고. 이후 ‘형’은 양학선 가족의 OST가 된 것이다.
노래는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라며 인상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6일 양학선은 5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그의 힘들었던 가정환경 등이 전해지면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노라조의 ‘형’도 현재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이슈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농심 측은 어머니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너구리 라면을 평생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SM그룹은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선물하겠다고 나섰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