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스완지 여름 이적시장 승자”

입력 2012-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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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박지성(왼쪽)-스완지시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스카이스포츠, 박지성·기성용 성공적 영입 평가

박지성(31·QPR)과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들의 여름이적시장을 결산했다. 이적한 선수들을 분석하며 승자(winners)와 패자(losers)로 구분했다. 20개 구단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12개 구단이 승자 판정을 받았다. 박지성과 기성용이 활약하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스완지시티는 모두 ‘승자’로 분류되며 알찬 여름을 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지성은 QPR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QPR은 이적시장에서 12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QPR이 박지성과 같은 노련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고 소개했다.

기성용을 영입한 스완지시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앨런(리버풀), 스콧 싱클레어(맨시티) 등 주축 선수들이 팀에서 빠져 나갔지만, 미추와 기성용을 영입하면서 전력 공백을 메웠다”고 전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영입을 우선순위에 올렸고, 미추와 함께 기성용의 이름을 거론했다.

박지성과 기성용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로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박지성은 팀의 ‘주장’을 맡아 새롭게 둥지를 튼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야 한다. 3라운드까지 1무2패를 기록한 QPR의 조직력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 기성용도 다르지 않다. 600만 파운드(108억여 원)로 추정되는 팀 내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새 팀에 합류했다.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박지성과 기성용은 시즌 초반 ‘에이스’로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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