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울산 감독.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가 아시아 클럽랭킹 1위에 올랐다.
울산은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이 발표한 세계 클럽랭킹에서 152.5점을 받아 58위를 기록했다. K리그와 아시아 클럽 중 제일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지난 1년간(2011년9월1일∼2012년8월31일)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구단으로 인정받았다. 울산은 지난 달보다 6계단 상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철퇴축구’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이근호(27)와 김승용(27)을 영입하며 공격 축구로 진화했다. 30라운드까지 열린 K리그 전반기 리그에서 수원에 골득실에서 뒤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FA컵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10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승점 관리를 통해 ‘더블’을 노리고 있다. 전북 현대(59위), 포항 스틸러스(94위) 등도 100위 권 안에 순위를 올리며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최고 구단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346점)가 선정됐다. 일본 J리그는 가시와 레이솔(78위)이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