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강제 재논의…상무 거취에 주목

입력 2012-09-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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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이 11일 개최할 정기 이사회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갈까. 가장 큰 테마는 K리그 승강제다. 연말 2개 팀을 2부 리그로 보내고, 내년 말 2개 구단을 추가 강등시켜 2014년 승강제를 시행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군 팀 상주상무의 포지션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간 축구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선스 기준에 맞지 않는 상무가 무조건 2부 리그로 내려가고, 그 외 한 팀이 추가 된다”는 ‘1+1’ 안이 유력했으나 상무의 반발로 새 국면을 맞았다. 상무는 법인화, 선수단 급여 등 클럽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무는 강제 강등이 이뤄질 경우, 아마추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맞선다. 그러나 축구인들은 상무의 거취가 내년 2부 리그 합류가 유력한 경찰청의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경찰청이 성적에 따라 1부 리그 승격 기회를 잡으면 상무가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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