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후임으로 염경엽 신임 감독 선임

입력 2012-10-10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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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신임 넥센 히어로즈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동아닷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다가올 2013시즌 새 사령탑에 주루·작전코치를 역임했던 염경엽(44)을 선임했다.

넥센은 10일 염경엽 주루·작전코치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넥센은 시즌 막바지 김시진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김성갑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2012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로써 염경엽 신임 넥센 감독은 1대 이광환 감독, 2대 김시진 감독에 이어 넥센의 3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

염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태평양 돌핀스 소속으로 입단해 2000년 현대 유니콘스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대는 태평양을 인수한 팀이기에 프로에서는 한 팀에서만 뛴 셈.

은퇴 후 현대 프런트의 운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수비코치를 지냈다.

또한 2008년부터 LG 트윈스에서 스카우터와 운영팀장을 맡았다가 2011년 수비코치로도 활동했으며, 이번 시즌 LG를 떠나 넥센의 주루·작전 코치로 부임했다.

한편, 넥센은 이번 시즌 초반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아쉽게 6위에 머물렀다. 최종 성적은 61승 3무 69패로 승률 0.469

하지만 내야수 서건창(23)과 박병호(26)가 강력한 신인왕, MVP 후보이며, 외국인 투수 나이트(37) 역시 이번 시즌 8개 구단 모든 선발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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