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87억 준비…손흥민 주가폭등

입력 2012-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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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SPN “수아레스 뒷받침 할 재목 관심”
함부르크 단장 “손흥민 계약연장 희망”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0·함부르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몇몇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리버풀이 1050만 파운드(187억여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5)를 뒷받침할 재목으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리버풀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영국 스포츠매체 코트오프사이드를 통해 800만 파운드(142억여 원) 이적이 제기됐다. 영국 유력언론 데일리메일도 10일 리버풀의 관심을 재차 확인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어린 선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리버풀 같은 빅클럽은 이사회의 승인이 있어야 거액을 집행할 수 있다. 구단이나 에이전트 측에서 손흥민을 환기시키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과 가까운 지인은 이적설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로 경계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이가 아직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보인 적이 없다. 현재 상황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7경기)에 선발 출전해 4골을 넣었다. 마리오 만추키치(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득점 공동 2위. 손흥민의 활약에 함부르크는 계약 연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14년 6월까지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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