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모두 입 좀 다물어! 우리가 우리 일을 할 수 있게 놔두라구!”
개막 2경기 만에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장밋빛 환상은 개막과 함께 산산히 깨졌다. 슈퍼 가드는 공격에서는 하는 일이 없었고 수비에서는 뚫리기 바빴다. 노쇠화된 빅맨은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하느라 수비에서는 상대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최고의 센터는 이것저것 메꾸다 파울트러블에 시달렸다. 턴오버가 난무하는 가운데, 당황한 젊은 감독은 노장이 즐비한 주전라인업의 체력 관리에도 실패했다.
총체적 난국. 오프시즌 스티브 내쉬(38)와 드와잇 하워드(27)를 영입하며 ‘슈퍼팀’ 논란을 부른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현 주소다. 개막 2연패, 경기내용은 더 참담했다. 개막전은 더크 노비츠키(34)가 부상으로 결장중인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두 번째 경기는 신인 가드 데미안 릴라드(22)가 주전으로 나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패했다. 앞선 프리시즌에서도 LA 레이커스는 8경기에서 전패한 바 있다. 기대감에 가득 찼던 팬들은 개막 2경기 만에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 팀’의 위상이 훼손되자, 브라이언트가 직접 나섰다. 난장판이었던 지난 2경기에서 나름 자기 몫을 해냈던 브라이언트는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모두 입 좀 다물어, 우리가 우리 일을 할 수 있게 내버려둬(Everybody, shut up! Let us work)"라고 분노를 표했다.
2일(한국 시간) LA 타임즈와 ESPN,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브라이언트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브라운이 말하기를 망설일 말을 내가 대신하겠다”라며 “필 잭슨이라면 ‘모두 입 다물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독설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사람들은 또 그(브라운 감독) 말고 잭슨 감독을 데려오라고 비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한 뒤 “필은 이겼고, 마이크는 아직 못 이겼다. 하지만 두 감독은 비슷한 공격 방법을 갖고 있다”라며 올시즌 LA 레이커스의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와 과거 필 잭슨의 전매 특허였던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트는 이 인터뷰에서 ‘멍청이(dumb)', '바보(stupid)', '어이없어(idiotic)' 등의 말을 내뱉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또 브라이언트는 “난 이겨왔고, 앞으로도 이길 수 있다(I've won, So I can). 그러니 우리가 우리 일을 하게 내버려둬라”라고 말한 뒤 “나중에 당신들은 우리의 최종 성적에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드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 시각)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올시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런 칼리슨(25·댈러스)-릴라드에게도 고전했던 내쉬가 크리스 폴(27·LA 클리퍼스)를 막을 수 있을지, LA 레이커스의 산만한 공격 전술이 좀더 다듬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모두 입 좀 다물어! 우리가 우리 일을 할 수 있게 놔두라구!”
개막 2경기 만에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장밋빛 환상은 개막과 함께 산산히 깨졌다. 슈퍼 가드는 공격에서는 하는 일이 없었고 수비에서는 뚫리기 바빴다. 노쇠화된 빅맨은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하느라 수비에서는 상대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최고의 센터는 이것저것 메꾸다 파울트러블에 시달렸다. 턴오버가 난무하는 가운데, 당황한 젊은 감독은 노장이 즐비한 주전라인업의 체력 관리에도 실패했다.
총체적 난국. 오프시즌 스티브 내쉬(38)와 드와잇 하워드(27)를 영입하며 ‘슈퍼팀’ 논란을 부른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현 주소다. 개막 2연패, 경기내용은 더 참담했다. 개막전은 더크 노비츠키(34)가 부상으로 결장중인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두 번째 경기는 신인 가드 데미안 릴라드(22)가 주전으로 나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패했다. 앞선 프리시즌에서도 LA 레이커스는 8경기에서 전패한 바 있다. 기대감에 가득 찼던 팬들은 개막 2경기 만에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 팀’의 위상이 훼손되자, 브라이언트가 직접 나섰다. 난장판이었던 지난 2경기에서 나름 자기 몫을 해냈던 브라이언트는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모두 입 좀 다물어, 우리가 우리 일을 할 수 있게 내버려둬(Everybody, shut up! Let us work)"라고 분노를 표했다.
2일(한국 시간) LA 타임즈와 ESPN,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브라이언트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브라운이 말하기를 망설일 말을 내가 대신하겠다”라며 “필 잭슨이라면 ‘모두 입 다물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독설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사람들은 또 그(브라운 감독) 말고 잭슨 감독을 데려오라고 비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한 뒤 “필은 이겼고, 마이크는 아직 못 이겼다. 하지만 두 감독은 비슷한 공격 방법을 갖고 있다”라며 올시즌 LA 레이커스의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와 과거 필 잭슨의 전매 특허였던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트는 이 인터뷰에서 ‘멍청이(dumb)', '바보(stupid)', '어이없어(idiotic)' 등의 말을 내뱉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또 브라이언트는 “난 이겨왔고, 앞으로도 이길 수 있다(I've won, So I can). 그러니 우리가 우리 일을 하게 내버려둬라”라고 말한 뒤 “나중에 당신들은 우리의 최종 성적에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드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 시각)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올시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런 칼리슨(25·댈러스)-릴라드에게도 고전했던 내쉬가 크리스 폴(27·LA 클리퍼스)를 막을 수 있을지, LA 레이커스의 산만한 공격 전술이 좀더 다듬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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