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더블더블’…LG 신바람 2연승

입력 2012-12-1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2쿼터에서 LG 벤슨이 KT 서장훈의 마크를 받으며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1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2쿼터에서 LG 벤슨이 KT 서장훈의 마크를 받으며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20점 10R…KT에 13점차 완승 선봉
서울 라이벌전선 삼성, 선두 SK 격파


LG가 KT를 4연패로 몰아넣으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서울 라이벌전에서 선두 SK를 격침시키며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1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T를 84-71로 꺾었다. 로드 벤슨은 20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김영환은 13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12일 오리온스전 이후 2연승을 달린 LG는 10승1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6위를 고수했다. 반면 지난달 23일 SK전 이후 4연패에 빠진 KT(8승12패)는 공동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KT로선 에이스 조성민의 발바닥 염증으로 인한 결장이 뼈아팠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KT였다. KT는 송영진과 오용준이 1쿼터에만 각각 7점과 6점으로 활약한 덕에 20-14로 앞섰다. 2쿼터까지도 37-34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LG는 김영환과 벤슨이 3쿼터에만 각각 10점과 8점을 올렸고, KT의 득점은 14점에 묶었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LG는 3쿼터를 56-51로 앞섰고, 4쿼터에서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잠실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전에선 접전 끝에 삼성이 SK를 74-71로 꺾었다. 삼성은 1쿼터부터 18-11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3쿼터까지도 58-51로 리드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SK의 수비에 막히며 추격을 허용했다. SK 애런 헤인즈(20점·10리바운드)는 고비마다 2점슛을 터트리며 삼성을 위협했다. 승부는 결국 자유투에서 갈렸다. SK는 71-73으로 뒤진 종료 6초 전,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 대리언 타운스는 28점·13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연승을 달린 삼성(11승9패)은 5위에서 공동4위로 올라섰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