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나니(27·맨유)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마드리드는 후반 3분 세르히오 라모스(27)의 자책골로 끌려갔지만 후반 11분 나니가 퇴장당한 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반전은 후반 21분 시작됐다. 수적 우세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루카 모드리치(28)를 투입하면서 공격력 강화를 시도했다.
결과는 오래지 않아 나타났다. 후반 21분 모드리치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
이어 후반 24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절묘한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밀어 넣어 승기를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2-1
이로써 마드리드는 지난달 14일 1차전에서 1-1로 비긴데 이어 이날 2-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네마냐 비디치(32)의 회심의 헤딩슛이 실패하는 등 동점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