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컷 투수코치-류현진-박찬호(왼쪽부터)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40)가 ‘괴물’ 류현진(26)을 찾았다.
‘박찬호는 지난 23일, LA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이날 박찬호는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관찰하며 훈련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SNS는 25일 박찬호와 류현진,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가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자랑스러운 후배와 함께 한 박찬호는 한껏 밝게 웃어보이고 있다. 허니컷 투수코치 역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반면, 류현진은 평소와 다름없는 뚱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였던 박찬호는 LA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데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면서 류현진과 함께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류현진은 박찬호의 조언 덕분인지, 다음날인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2실점으로 쾌투하며 시범경기 2승째를 따냈다. 특히 3회 이후에는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한 ‘완벽투’였다. 2007년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피비(32)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