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전 이모저모

입력 2013-04-0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인 5000여명 응원 발길…암표상까지 등장

○…LA 다저스 중계 아나운서인 빈 스컬리는 경기 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류현진에 대해 “젓가락은 오른손으로 쓰는데, 어릴 적 아버지가 오른손에 끼는 글러브를 줘서 좌완투수가 됐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류현진의 데뷔전을 직접 보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한인은 최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한인타운에선 뒤늦게 다저스 경기 입장권을 구하려는 한인들을 상대로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류현진의 모교 인천 동산고 동문들은 ‘인천 동산고 #99 류현진’이라고 적혀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또 다른 쪽에선 16명의 한인들이 나란히 앉아 ‘HYUN JIN RYU GO DODGERS’라고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이색 응원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관중의 큰 환호 속에 시구를 했다. 6차례 올스타로 뽑힌 폴은 올해 올스타전에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고작 4안타에 그치며 0-4 완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는 1번부터 7번까지 우타자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인 9번 매디슨 범가너도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좌투우타여서, 이날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에는 총 8명의 우타자가 포진했다. 다저스도 좌완 범가너를 의식해 6명의 우타자를 투입했다. 좌타자 칼 크로퍼드를 제외하고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를 1번 좌익수로 기용했다. 범가너를 상대로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중심타자 안드레 이디어는 6번으로 출장했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