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제2의 인생’…NC 입단

입력 2013-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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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민한. 스포츠동아DB

NC는 15일 전 롯데 투수 손민한(38·사진)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신고선수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신고선수는 6월 1일 이후 1군 무대에 나설 수 있다.

1997년 롯데에 입단해 한때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던 손민한은 12시즌 동안 103승72패12세이브, 방어율 3.46을 기록한 뒤 2011년 11월 롯데에서 방출 당했다. 방출 직후 NC의 동계훈련장을 찾아 일찌감치 재기 의지를 다졌던 손민한은 자신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 재임기간 중 비리로 구속된 전 선수협 사무총장과의 연루설이 나돌아 입단이 1차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힘겨운 과정을 거쳐 다시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얻은 손민한은 구단을 통해 “야구 동료, 선후배들이 지난 일을 용서하고 새 출발의 기회를 준 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돌아가,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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