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젠 더하기보단 빼는데 집중…日 무조건 이긴다”

입력 2013-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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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FF 동아시안컵 2013' 남자부 2라운드 한국 대 중국 경기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화성|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EAFF 동아시안컵 2013' 남자부 2라운드 한국 대 중국 경기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화성|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호주와 동아시안컵 1차전에 이어 중국전까지 0-0 무승부에 그친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멤버를 대거 바꾸면서도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은 수비진은 합격이지만 수차례 골 찬스를 놓친 공격은 답답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중국전 소감은?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 조직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나왔다. 공격적으로 연결하는 패스가 부족했다. 그래도 우리가 추구하는 부분(한국형 축구)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점은 잘됐다고 본다.”


-또 득점하지 못했다.

“첫 승과 첫 골은 중요하지 않다. 대회 두 번째 경기였는데 오히려 첫 경기보다 잘 풀리지 못했다. 짧은 기간 동안 대회를 준비했는데, 잘 마무리한 뒤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할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중국전을 통해 잘된 부분도 있었고, 문제점도 드러났다. 향후 8∼10월 A매치 스케줄을 준비할 때 중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중대한 판단이란.

“이제 새로 시작했다. 지금은 많은 걸 더하기보다는 많은 걸 빼는 데 집중하겠다. 브라질월드컵까지 남은 1년을 위해 동아시안컵은 좋은 기회다. 우리의 길이 맞으면 그대로 향하겠다.”


-남은 경기가 한일전(28일)인데.

“선수들 대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마쳤다. 일본전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 이야기하지 않아도 어떤 경기인지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당연히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화성|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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