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무리뉴와 다시 함께 하고파”

입력 2013-08-13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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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 “무리뉴는 세계 최고”

[동아닷컴]

사무엘 에투(32·안지 마하치칼라)가 첼시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에투가 “무리뉴 밑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안지는 최근 술레이만 케리모프 구단주가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밝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특히 에투와 같은 고액 연봉(약 297억 원) 선수들을 1순위로 내보낼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 2011년부터 안지에서 활동한 에투는 다른 팀을 찾아야 할 상황.

보도에 따르면 에투는 “지금까지 수많은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했지만 무리뉴만큼 특징이 있는 감독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우리는 인터밀란에서 함께 하며 수많은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밑에서 다시 뛸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카메룬의 전설인 에투는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인터밀란 시절에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 나폴리가 에투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에투의 에이전트는 “나폴리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에투에게도 굉장히 영광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우리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첼시는 무리뉴가 복귀한 이후 스트라이커를 물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를 영입하려 했지만 무산된 상황.

에투의 호소가 무리뉴의 시즌 구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에투 무리뉴.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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