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유먼. 스포츠동아DB
3일 사직 삼성전 7이닝 3실점 호투하고도 불펜 탓에 14승 불발
“팀이 이겼으니 좋은 것 아닌가?”라며 웃는 대인배 기질 또 발휘
2년 연속 13승, 무릎 통증 탓에 방어율은 2.55→3.54
롯데에 대한 충성심 강해 내년 재계약 가능성 커
롯데 김시진 감독은 3일 사직 삼성전에서 9회말 8-7 끝내기 승리를 거둔 직후 외국인 좌완투수 쉐인 유먼(34)을 껴안고 한참동안 무슨 얘기를 건넸다. 그러나 유먼은 고개를 저으며 활짝 웃었다. 4일 사직 SK전을 앞두고 김 감독에게 물었더니 “‘네 승리를 지켜주려 했는데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유먼은 “뭐가 미안한가? 팀이 이겼으니 좋다”고 웃은 것이었다.
7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내려갔음에도 불펜이 8회부터 7-3 리드를 못 지킨 탓에 롯데 구단 사상 첫 용병 다승왕이 될 기회를 놓쳤지만, 끝까지 ‘대인배’다운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 아쉽지만 자랑스러운 시즌!
4일 사직 SK전을 앞두고 유먼은 올 시즌에 대해 “13승을 한 뒤 7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러나 못 이겼어도 잘 던지고 퀄리티스타트를 한 경기가 많았다. 야구는 팀 스포츠이니 승리를 못 챙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가장 잘한 것으로는 “선발등판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킨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유먼은 31차례의 선발등판에서 193.1이닝을 던졌다. 4일까지 LG 리즈(202.2이닝)에 이어 전체 2위의 이닝이터였다. 13승(7패)을 얻었고, 방어율 3.54에 141탈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불만스러운 대목은 볼넷 숫자였다. “너무 많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78볼넷은 전체 투수 중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오른 무릎이 아팠던 것도 아쉬워했다. 2년 연속 13승을 거뒀지만, 방어율이 2.55에서 3.54로 올라간 원인이기도 하다.
● 롯데는 나의 넘버원 초이스!
유먼은 향후 1주일간 부산에 남아 신변을 정리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일단은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무릎 재활에 집중할 생각이다. 공은 12월 중순부터나 만질 작정이다. 시즌 도중 롯데가 연패에 빠졌을 때 ‘찜닭 티셔츠’까지 돌리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 유먼이다. 롯데에 대한 충성심이 원체 강해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평이다. 유먼은 “롯데는 언제나 나의 넘버원 초이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돌아가면 10월 11일이 내 생일인데 생일파티를 열 것”이라며 웃었다.
사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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