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팬을 거느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힘일까? 2013 월드시리즈 1차전 시청률이 지난해 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폭스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시청률을 25일 발표했다.
폭스 스포츠의 발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1차전 시청률은 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간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비해 18%가 오른 수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는 평균 시청률 7.6%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서 참해했다.
시청률이 상승한 이유로는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이 미 전역에 팬을 거느린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월드시리즈 TV 시청률 조사가 시행된 1968년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해는 32.8%라는 경이적인 결과를 낸 1978년과 1980년이다.
한편, 24일 열린 1차전에서는 보스턴이 존 레스터(29)의 7 2/3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