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44승’ 크리스 카펜터, 선수 은퇴 공식 발표

입력 2013-11-21 0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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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 에이스로 군림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크리스 카펜터(38)가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베테랑 투수 카펜터가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카펜터는 선수에서 은퇴하지만 세인트루이스를 떠나지 않고, 구단 프런트에 남아 일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펜터는 지난 199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토론토 시절 평범한 투수였던 카펜터는 지난 2004년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15승을 달성하며 뛰어난 투구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이적 2년차인 2005년에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17승 4패와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350경기(332선발)에 등판해 144승 9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또한 카펜터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10승 4패와 평균자책점 3.00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는 로이 할러데이(36)와 맞붙어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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