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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66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랜스 버크만(37)이 결국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선수 은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의 한 기자는 2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버크만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피츠버그는 버크만의 에이전트에게 버크만이 선수 은퇴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크만은 지난 9월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오른쪽 무릎 역시 좋지 않다. 9월에 단 12타석에만 들어섰다.

또한 버크만은 부상이 계속되자 시즌 도중 선수 은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게다가 텍사스 레인저서는 지난 1일 버크만과의 1200만 달러(약 127억 원)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크만은 지난 1997년 1라운드 전체 16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 돼 199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휴스턴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지난 2002년과 2006년에는 각각 42, 45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2010년 내리막을 걷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2012년부터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간 1874경기에 나서 타율 0.294와 366홈런 1234타점을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에는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와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6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