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49홈런’ 세스페데스,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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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건의 대형 트레이드가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쿠바 특급’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8)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루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5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 시키려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 대상은 애리조나의 외야수 A.J. 폴락(26)과 투수 타일러 스캑스(22). 두 선수와 함께 마이너리거 혹은 신인 드래프트 하위 지명권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폴락은 이번 시즌 137경기에 나서 타율 0.269와 8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외야 수비를 바탕으로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스캑스는 지난 7월 11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과 맞대결을 펼쳤던 왼손 투수. 당시 스캑스는 4 1/3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전체 성적 역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12로 좋지 못했다.

세스페데스는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할 만큼 파워를 갖춘 외야수. 지난해에는 23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타율과 출루율 등은 하락했으나 2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