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시범경기’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0개의 투구수로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애덤 이튼(26)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좌익수 숀 피긴스(36)의 호수비도 류현진을 도왔다.
이어진 2회에도 류현진은 2아웃을 잡아낸 뒤 맷 데이비슨(22)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 고든 베컴(27)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뒤를 이어 브라이언 윌슨-캔리 얀센-크리스 페레즈-J.P하웰-제이미 라이트-맷 매길 등이 등판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 터진 피터손의 투런 홈런과 백스터, 해리슨, 로빈슨 등의 타점으로 5-0 승리를 거뒀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2월 25일 이날 경기와 같은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역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초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해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