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KCC로 이적… 강병현-장민국과 전격 트레이드

입력 2014-05-15 10: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태술.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농구(KBL)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주인공은 자유계약선수(FA) 대어 김태술(30)이다.

김태술은 이번 오프 시즌 FA 자격을 얻은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혀왔고, 총액 6억 2,000만 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 2,000만원) 짜리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김태술에게 거액을 지급하는 구단은 원 소속구단 안양 KGC인삼공사가 아닌 전주 KCC다.

KGC인삼공사는 김태술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15일 “강병현(29)과 장민국(25)을 김태술과 맞바꾸는 2대1 ‘사인 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태술은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2013-14시즌 32경기에 출장해 경기 당 평균 8.5점 5.5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어시스트부문 1위에 올랐다.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KCC는 “김태술은 영리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며 “동료들과의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김태술의 영입을 통해 기존 멤버인 하승진, 김민구와의 시너지 효과 또한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