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는 “넓게 보고 더 많이 해외투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며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당부했다. 사진제공|KPGA
■ SK텔레콤 오픈 5위 최경주 애정 어린 조언
후배들 연령은 낮아지고 파워는 더 세져
컨트롤·기술력만 더해지면 어디든 통해
김형성·박상현·김경태 PGA서도 충분
나의 도전도 계속…1차는 US오픈 출전
“후배들이여 도전하라.”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4·SK텔레콤)가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2014에서 5위로 경기를 마친 뒤 “후배들을 보면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훨씬 세졌다. 웬만해선 이기기 어렵다. 5위도 잘한 것 같다”고 엄살을 부렸다. 후배들의 해외투어 도전에 대해선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권했다.
최경주는 “우리 선수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예전과 달리 파워게임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컨트롤과 기술력만 더해지면 해외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이 될 것이다. 넓게 보고 더 많이 해외투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특히 김형성(34·현대자동차), 박상현(32·메리츠금융),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등에 대해 “얼마든지 PGA 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최경주는 자신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거창하고 큰 목표는 아니지만 알찬 목표를 세웠다. 우선은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이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3년간 메이저대회 출전을 보장받았던 최경주는 11일을 끝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따라서 6월 US오픈과 7월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위해선 별도의 예선을 거쳐야 한다. 최경주는 20일 미국으로 돌아가면 29일부터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6월 2일에는 36홀 경기로 치러지는 US오픈 예선에 나갈 예정이다.
또 다른 목표도 세웠다. 페덱스 포인트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 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최경주는 “당초 시즌 목표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꾸준한 성적과 달리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해 50위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 따라서 페덱스 랭킹 30위에 드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페덱스 랭킹은 시즌 하반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포인트다. 최경주는 19일 현재 페덱스 랭킹 59위, 세계랭킹 88위에 올라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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