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인플레이션 적용하면 지단 이적료 2000억 이상”

입력 2014-05-2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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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르10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르10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최근 폭등한 축구 선수 몸값을 재정리한다면?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르10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영국 사이트 ‘FC비즈니스’의 말을 빌려 “지금 시세대로라면 지네딘 지단은 1억5100만 유로(약 2105억 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C비즈니스’는 최근 가레스 베일,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등의 선수들로 인한 몸값 인플레이션이 극심해 이같이 조정했다.

‘FC비즈니스’는 과거에 고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들이 오늘날 시장에 등장한다면 지단이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사진출처=‘르10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르10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이 매체는 지난 2001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단은 현재 폭등한 몸값을 적용한다면 2배가 넘는 1억5100만 유로를 받아 최고 몸값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0년 바르셀로나에서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루이스 피구는 1억4000만 유로(약 1952억 원), 같은 해에 파르마에서 라치오로 옮긴 에르난 크레스포는 1억2800만 유로(약 1785억 원)를 받는 등 모두 2배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억1400만 유로(약 1589억 원)로 5위로 예상됐다.

이 결과에서 재미있는 점은 상위 9명의 선수 중 5명이 ‘갈락티코’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는 부분.

한편, 이 매체는 최근 5년 사이에 평균 2000만 유로(약 279억 원)의 몸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중계권료 인상과 스폰서 증가를 꼽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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