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오퍼라는 제도로 인해 'FA 미아‘ 신세가 됐던 켄드리 모랄레스(31·미네소타 트윈스)가 새 소속팀을 찾은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모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모랄레스는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타선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모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7-3으로 물리쳤다.
앞서 지난 9일 미네소타와 1년 계약한 모랄레스는 10일 토론토와의 경기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3경기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와의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 타율 0.462 모랄레스는 10일 미네소타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모랄레스는 11일 경기에서도 2루타 1개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날 2루타 2개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 타선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12일 현재 31승 33패 승률 0.484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는 불과 4게임 차.
시즌 중반 합류한 모랄레스의 활약이 계속해 이어지고, 부진에 빠진 조 마우어(31)가 회복세를 보인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