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에게 주목했다.
‘FOX’는 15일(현지시각) “브라질 월드컵 H조의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한국과 러시아가 만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홍 감독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또 하나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OX는 이어 “홍 감독은 3번의 월드컵 무대 경험이 있지만 컨디션이 저조한 공격수 박주영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 중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신욱은 최근 몇 년간 자국리그인 K-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박주영에게는 ‘경험’이라는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향방을 가늠할 러시아와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속한 H조에는 ‘황금세대’로 구성된 벨기에가 조 1위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전을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
그러나 이 매체는 한국의 러시아전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는 월드컵 조추첨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두바이에서 만나 러시아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면서 “한국은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