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안정환 어록이 또 탄생했다.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은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열린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에서 '꽈배기킥'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보스니아의 공격을 막던 중 위험지역에서 라보나킥으로 공을 걷어냈다.
이에 안정환은 "공격 진영도 아니고 수비 진영에서 저렇게 공을 처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캐스터가 "이런 킥을 뭐라고 부르냐"고 묻자 안정환은 "라보나킥이라 많이 말하지만 나는 '꽈배기킥'이라 부른다. 다리가 꼬아진 채로 차는 킥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김성주 캐스터는 "실제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안정환이 말하는 건 이해가 잘 된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축구를 많이 보는 사람들도 월드컵을 보지만 그 반대의 사람들도 경기를 본다. 이해가 잘 돼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안정환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나온 네이마르의 동점골 장면을 보고 ‘가랭이슛’이라고 말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또, 안정환은 공격수가 주워먹는 골을 '땡큐 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라보나킥을 꽈배기킥으로, 안정환 축구단어장 대박", "라보나킥은 꽈배기킥으로, 안정환 축구용어 더 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