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브라질戰 승리는 우리의 꿈… 이루겠다”

입력 2014-06-24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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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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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칠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이 16강에서 만난 브라질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칠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칠레는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A조 1위를 지킨 브라질과 격돌하게 됐다. 과거 브라질은 칠레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팀.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칠레는 B조에서 3무를 기록하며 이탈리아에 이어 16강에 진출했지만 호나우두를 앞세운 브라질에 1-4로 대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칠레는 H조에서 2승1패를 거둬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이에 대해 비달은 “브라질은 칠레의 강적으로 종종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축구는 변한다. 새로운 세대가 오고 새로운 선수가 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칠레는 네덜란드에 패했음에도, 지난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자신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

비달은 “브라질을 잡는 것? 그건 우리의 꿈”이라며 “칠레는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을 이겼던 것처럼 브라질도 이길 수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칠레와 브라질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1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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