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레유, 맥과이어 ‘신인 최다 홈런’ 49개 넘을까?

입력 2014-07-17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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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어브레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스타전을 거치며 후반기를 맞이하게 된 2014 메이저리그. 시즌이 진행될수록 ‘쿠바 출신의 거포’ 호세 어브레유(27)의 신인 최다 홈런 달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브레유는 전반기 82경기에서 타율 0.292와 29홈런 73타점 49득점 94안타 출루율 0.342 OPS 0.972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거포임을 입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특히 어브레유는 당초 95마일(약 153km) 이상의 패스트볼에는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무색케 하며 장쾌한 홈런을 연이어 때려내고 있다.

부상으로 한 동안 결장 했음에도 전반기에만 29홈런.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1위에 오르며 쿠바 시절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제 어브레유는 남은 후반기 레이스에서 한때 홈런왕의 상징이었던 마크 맥과이어가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49개에 도전장을 내밀게 될 전망이다.

맥과이어는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던 2년차인 1987년 151경기에서 49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것은 물론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에 어브레유가 도전장을 내민 것. 확률은 반반이다. 어브레유는 전반기의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갈 경우 산술적으로 정확히 49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분석을 당해 후반기 부진을 겪을 경우 기록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역 이용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

이러한 어브레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50홈런을 달성하며 맥과이어의 27년 된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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