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의 기부 덕에 새 생명을 찾은 소년이 7일 문학구장에서 뜻 깊은 시구를 했다. 주인공은 파주 문산동초 6학년 김창식 군. 김 군은 3세 때부터 승모판역류증이라는 선천성심장병을 앓았는데 이 소식을 접한 김광현이 2009년 1월 부천 세종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해 수술을 도운 것이다.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김 군은 김광현의 열혈팬이 됐고, 김광현과 SK는 7일 문학구장에 초청을 한 것이다. 김광현은 김 군의 시구를 받아주는 포수가 됐고,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광현(왼쪽)이 시구를 마친 김 군에게 공을 전달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