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일 맞대결 애틀란타… ‘왼손 투수 킬러’ 즐비

입력 2014-08-12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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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14승에 도전장을 내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맞붙게 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타자가 즐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날 맞붙게 된 애틀란타는 지난 11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팀 득점 28위, 팀 타율 22위, 팀 출루율 22위, 팀 OPS 25위에 머물러 있다.

전체적으로 타격이 약한 팀. 하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팀 타율 14위, 팀 출루율 5위, 팀 OPS 9위에 올라있을 만큼 오른손 투수에 비해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3루수 크리스 존슨(30)과 포수 에반 개티스(28), 좌익수 프레디 프리먼(25)은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존슨은 11일까지 타율 0.432와 출루율 0.476 OPS 1.070등의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을 기록 중이며, 개티스 역시 타율 0.408과 OPS 1.207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튼은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만 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손 투수 상대 OPS 1.000이 넘는 선수만 세 명에 이른다.

게다가 애틀란타에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리는 프레디 프리먼(25)이 있다. 프리먼은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8와 OPS 0.804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프리먼은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2볼넷 타율 0.750과 출루율 0.883 OPS 1.833을 기록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따라서 류현진은 이번 애틀란타전에서 9번타자로 나설 투수를 제외한 8명의 타자 중 최소 4명에게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 경기인 애틀란타전은 오는 14일 오전 8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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