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영웅’ 범가너, AP 선정 ‘2014 올해의 남자선수’ 영예

입력 2014-12-31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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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의 영웅’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AP 통신사가 선정하는 ‘2014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AP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범가너가 2014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범가너는 이번 연말 들어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에 뽑히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이 상은 미국 내 미디어의 편집자와 뉴스 디렉터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며, 2위에는 클레이튼 커쇼, 공동 3위에는 데릭 지터와 로리 맥길로이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6년차인 범가너는 이번 2014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 1/3이닝을 던지며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범가너의 이러한 정규시즌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을 위한 준비에 지나지 않았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며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을 이끌었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완봉승을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도 2경기에서 1승과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이어 범가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2선발)에 등판해 21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범가너는 마지막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이닝 세이브를 따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편, 30일 발표된 ‘2014 올해의 여자선수’에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 여자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승리투수가 된 모네 데이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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