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L H.O.F. 결과 발표… 랜디 존슨 포함 총 4명 입회 영광

입력 2015-01-07 06: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랜디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왼손 투수로 꼽히는 ‘빅 유닛’ 랜디 존슨을 포함해 4명의 전설적인 선수가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는 존슨을 포함해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까지 총 4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비지오는 3번의 도전 만에 감격을 누렸다.

경력 10년 이상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멤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는 총 549명이 참가했다.

그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이는 역시 존슨. 총 534표를 얻어 9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500표로 91.1%의 득표율을 얻어 뒤를 이었다.

이어 스몰츠도 8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첫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이로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이영 트리오’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지난해 투표에서 0.2%가 부족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친 비지오 역시 82.7%를 받아 3번의 도전 끝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피아자는 지난해(62.2%)보다 오른 7% 이상 69.9%의 득표율을 기록, 명예의 전당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다음 기회에는 입회가 유력시 된다.

한편,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된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35.4%를 받은 클레멘스는 37.5%, 34.7%를 받았던 본즈는 36.8%를 기록했다.

또한 15번째 투표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던 돈 매팅리는 9.1% 득표에 그치며 투표에서 사라지게 됐다. 새미 소사,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각각 6.6%, 5.5%의 득표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3.8% 득표에 그친 카를로스 델가도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들은 5%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중 7명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