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팔레스타인 감독 “일본 전 통해 보완점 찾았다”

입력 2015-01-15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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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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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시안컵 첫 출전, 첫 경기에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만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팔레스타인 감독이 2차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팔레스타인은 12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캐슬에 위치한 헌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만나 0-4로 완패했다.

경기 전부터 예견된 결과였다. 일본은 아시안컵 4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을 지녔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54위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강호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며 FIFA랭킹은 115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두 번째로 낮다.

일본 팔레스타인 대결에 대해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역시 경기 전부터 “챔피언 일본과 첫 출전국 팔레스타인의 대결은 전형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충돌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기도 했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아흐메드 알 하산 감독은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일본은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이 대회를 4번 우승했고 월드컵에도 5회 연속 출전했으며 세계적인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배웠다. 일본전을 통해 우리의 다음 도전(요르단 전)은 한층 쉬워졌다”며 일본전 패배를 통해 남은 경기를 잘 치를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알 하산 감독은 “요르단도 이라크와의 첫 경기에서 패했다.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다음 라운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일본전 이후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요르단 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의 경기는 16일 오후 4시 멜버른에서 치러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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