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화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 장식물이 설치돼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물론 골프카트도 캐릭터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꾸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각각의 홀에는 캐릭터의 이름을 딴 명칭이 붙어 있다. 1번홀은 데니스홀, 18번홀은 엘모홀이다.
티잉 그라운드부터 코스 중간에 표시된 안내도와 깃발 등도 캐릭터를 이용한 장치물을 설치해 라운드하는 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했다. 또 플레이 도중 캐릭터가 등장해 기념촬영(사진)을 할 수 있고, 깜짝 선물을 나눠주는 등 깜짝 이벤트도 펼쳐져 골프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홀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성적에 따라 골프장 무료 이용권과 고급 리조트 숙박권, 식사권, 골프백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다. 클럽하우스 내 매장에선 기획상품이나 프리미엄 제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쇼핑도 즐길 수 있는 이색 골프장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