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이학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 향후 ML 승격 노려

입력 2015-03-16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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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진출 7년차를 맞이한 내야수 이학주(25·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마무리 하고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탬파베이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학주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듀램 불스로 내려보낸다고 전했다. 이제 이학주는 마이너리그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는 이번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총 7경기에 나서 10타수 2안타 타율 0.200과 OPS 0.800을 기록했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

비록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지만 이는 예견됐던 수순. 당초 이학주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트리플A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이학주는 부상 없이 트리플A 듀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다면 메이저리그 입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학주는 지난 2013시즌 초반 이학주는 15경기에서 타율 0.422와 출루율 0.536 OPS 1.136 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십자인대 파열 후 내리막을 걸었다.

이후 이학주는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며 지난해 93경기에서 타율 0.203과 OPS 0.563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제 몸 상태가 완벽해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해진 몸 상태에 미국 진출 7년차라는 절박함까지 더해진 이학주가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주전 2명이 자리를 비운 탬파베이 내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학주는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 555경기에서 타율 0.276와 17홈런 176타점 364득점 597안타 출루율 0.352 OPS 0.72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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