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텍사스와 시범경기, 3이닝 3실점… ‘수비 불운’ 겹쳐

입력 2015-03-18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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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류현진 텍사스와 시범경기, 3이닝 3실점… ‘수비 불운’ 겹쳐

‘류현진 시범경기’

류현진(28·LA 다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나갔으나 3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범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4이닝 무실점. 특히 2회에는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3회가 고비였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맞아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이었으나 심판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어 류현진은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레오니스 마틴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를 맞고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수비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3이닝 동안 46개의 공(스트라이크 30개)을 던지며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 2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녹색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날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초록색 유니폼이나 모자를 통해 이날을 기념한다.

사진=류현진 시범경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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