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신종길 1개월 이상 결장으로 공수 걸쳐 야수진 두께 얇아져
나지완 외야수비, 최희섭 붙박이 지명타자 나가야 할 상황
KIA 타이거즈가 개막도 맞기 전에 신음하고 있다. KIA는 시범경기 최종전인 22일 수원 kt전에서 외야수 신종길(32)을 잃었다. kt 외국인투수 앤디 시스코의 공에 어깨를 맞았는데 하필이면 골절상이었다. 최소 한 달은 결장이 불가피하다.
졸지에 KIA는 주전 중견수를 잃었다. 더 큰 문제는 KIA의 얇은 선수층을 감안할 때 빈 자리를 메워줄 마땅한 대안이 안 보이는 대목이다. 신종길의 부상으로 위기이자 기회에 직면하게 된 두 선수는 나지완(30)과 최희섭(36)이다.
당초 KIA는 부상 경력이 있는 두 선수의 체력을 최대한 안배해주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었다. 물론 동시 출격도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두 타자가 번갈아가며 지명타자를 맡는 식이었다. 포지션 경쟁이 아니라 출전 분량을 분할하면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령 최희섭은 나지완과 지명타자를 나누어 출장할 수도 있지만, 브렛 필과 1루수를 나누는 출장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이러면 최희섭의 컨디션을 조절해줄 수 있다. 그러나 신종길이 빠지면서 김주찬~나지완~김원섭이 외야진의 현실적 베스트가 됐다. 여러 부담을 무릅쓰고 나지완이 좌익수 수비를 맡아줘야 최강의 라인업이 나올 수 있다. 김다원, 이종환, 박준태 등 백업이 있지만 아직 확고한 신뢰를 못 주고 있다.
나지완이 좌익수로 들어가면 최희섭도 지명타자로 붙박이 출장을 할 개연성이 커진다. 최희섭만한 중량감을 갖춘 타자가 KIA에는 많지 않다.
결국 KIA 야수진의 개막 후 4월까지 행보는 나지완과 최희섭 두 타자와 궤적을 같이할 상황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타순짜기조차 힘들어진다. 두 타자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몸에 문제가 발생하면 KIA는 상상하기 싫은 시련과 마주해야 한다. 둘이 신종길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줘야 한다. 최희섭과 나지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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