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브라이언트-아치 브래들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이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동갑내기 크리스 브라이언트(23)와 아치 브래들리(23)다.
브라이언트와 브래들리는 각각 시카고 컵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최고 유망주. 타격과 투구에서 소속팀을 넘어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인 두 선수는 나란히 초반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신인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6경기에서 타율 0.409와 6타점 4득점 9안타 출루율 0.552 OPS 1.143 등을 기록했다.
아직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지만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20일 부터는 4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타자. 특히 선수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인 20-80 스케일 파워 부문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브라이언트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했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에도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6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OPS 1.004를 기록하며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9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장타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맞서는 브래들리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 브래들리는 23일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특히 브래들리는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12일 LA 다저스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27)를 꺾었다.
애리조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브래들리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에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될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브래들리는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를 비롯해 더블A 트리플A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4.45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잠시 주춤했던 브래들리는 지난 2014시즌이 끝난 뒤 치러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다시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이전의 모습을 찾았다.
이후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던지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바로 올라 3경기에서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시즌은 길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두 선수가 큰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계속해 뛰어난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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