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유벤투스(이탈리아)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겼지만, 6일 1차전 홈경기 2-1 승리 덕분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2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는 1995∼1996시즌 이후 19시즌 만에, FC바르셀로나는 2010∼201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유럽 최강 클럽의 자리를 노린다. 두 팀은 6월 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결승을 치른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 이어 알바로 모라타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톱으로 기용해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균형을 맞췄다. 폴 포그바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모라타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슛해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모라타는 1·2차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