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경기 연속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다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유격수 옆을 스치며 빠져 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6일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5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조디 머서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강정호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7회 1사 1,2루 찬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원 다니엘 웹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시즌 6번째 몸에 맞는 공.
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은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역시 0.280에서 0.281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앤드류 맥커친, 프란시스코 서벨리, 션 로드리게스의 타점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