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시즌 21호 아치… ‘전설’ 슈미트 기록에 -7개

입력 2015-06-22 08: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들어 폭발적인 타격 감을 자랑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5, LA 에인절스)가 시즌 21호 대포를 발사했다.

푸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0-2로 뒤진 8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구원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0일 오클랜드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로써 푸홀스는 시즌 21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넬슨 크루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또한 푸홀스는 이번 홈런으로 통산 541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3루수’로 불리는 마이크 슈미트의 548홈런에 7개 차이로 접근했다. 현재 푸홀스는 역대 16위에 올라있다.

LA 에인절스는 푸홀스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했다. 오클랜드 선발 투수 스캇 카즈미어를 공략하지 못하며 7회까지 0-3으로 끌려간 것이 패인이었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의 11년간 타율 0.328와 445홈런 1329타점 1291득점 2073안타 출루율 0.420 OPS 1.037을 기록한 괴물 타자 중의 괴물 타자였다.

이후 푸홀스는 2012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하며 이적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30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푸홀스는 이번 시즌 초반 이후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지난 2010년 세인트루이스 시절 이후 5년 만의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