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콜 vs WSN 슈어저’… NL 사이영상 경쟁 본격 시작

입력 2015-06-22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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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2015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두 오른손 선발 투수 게릿 콜(25)과 맥스 슈어저(32)의 불꽃 튀는 대결이 시작되고 있다.

콜과 슈어저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다승, 평균자책점 등에서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우선 콜은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91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볼넷은 22개를 내준 반면 삼진은 97개를 잡아냈다.

이는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7위, 최다이닝 10위 등의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나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번 출신 다운 놀라운 활약이다.

또한 콜은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4실점 이상 경기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슈어저는 최근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02 1/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4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123개. 볼넷:탈삼진 비율이 1:8.79에 이른다. 다승에서만 뒤질 뿐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콜에게 앞서 있다.

특히 슈어저는 최근 2경기에서 1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는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몸에맞는공 1개 때문에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슈어저는 최근 2경기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지난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0일 뉴욕 양키스전 2경기 연속 4실점 부진을 순식간에 만회했다.

다승을 제외한 투구 지표에서는 슈어저가 앞서 있지만 아직 2015시즌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 콜에게도 언제든지 이 상황을 뒤집을 기회가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의 콜이 아무런 수상 실적이 없는 반면, 슈어저는 지난 2013년,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이제 콜은 오는 2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슈어저는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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