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유신고, 제물포고에 7회 콜드 승 ‘16강 진출’

[동아닷컴]

지난 대회 4강팀 수원 유신고가 제물포고를 꺾고 제69회 황금사자기 16강에 합류했다.

유신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경기에서 제물포고를 상대로 13-1, 7회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유신고는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웅정의 안타로 포문을 연 유신고는 김민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유승오의 볼넷과 서기환의 3루타, 김준성의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대거 4득점했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도 유신고는 선두타자 장호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볼넷으로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상언의 스퀴즈 번트에 이어 유승오의 주자 일소 2루타에 상대 견제 실책, 김준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유신고는 9-0 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제물포고는 유신고 선발 김한별에 틀어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유신고는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6회초 유신고 선두타자 서기환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준성의 중전 안타 등으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유신고는 상대 투수 폭투 때 10점째를 올렸다.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 투수 폭투로 한 점을 허용한 유신고는 7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면서 7회 7점 차 이상 콜드 게임 규정에 따라 13-1, 7회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제물포고는 선발 박치국의 4이닝 10피안타 9실점 난조와 실책 4개가 겹치며 대패했다. 반면 유신고 선발 김한별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유신고는 25일 지난 대회 우승팀 서울고와 16강전을 치른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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