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선린 이영하 “개인보다 팀, 목표는 우승”

입력 2015-06-22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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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인터넷고 이영하.

선린인터넷고 이영하.


[동아닷컴]

서울권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는 선린인터넷고 이영하가 팀 승리를 지켜내며 팀을 16강에 올렸다.

선린인터넷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경기에서 강릉고를 6-2로 꺾었다.

이영하는 김대현과 함께 올해 서울권 최고의 원투펀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하는 팀이 4-2로 리드 중이던 7회초 선발 김대현이 1, 3루의 위기를 맞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2 2/3이닝 동안 피안타는 없었고 볼넷만 2개를 허용했다. 경북고 최충연-박세진과 함께 고교 최고 원투펀치로 평가 받는 김대현-이영하는 차례로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실력을 입증했다.

위기 상황에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영하는 “오늘은 김대현이 먼저 나가고 내가 뒤에 나가기로 결정돼있었다. 1점 정도는 주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선발을 원하지만 경기를 끝내는 게 더 재미는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올해 서울권 1차 지명이 유력한 이영하는 “롤 모델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다. 나와 신체조건이 비슷해 많이 보면서 따라하는 편이다. 다르빗슈의 많은 구종을 닮고 싶다기보다 패스트볼을 던지는 모습을 유심히 본다”고 밝혔다.



대회 목표를 묻자 이영하는 자신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개인 성적은 팀이 우승하면 당연히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선린인터넷고는 덕수고-경북고 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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