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골프장의 기준을 세우다

입력 2015-06-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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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서원힐스(경기 파주)와 파인크리크(경기 안성), 신라(맨 위쪽부터) 골프장은 올해도 뛰어난 코스관리와 수준 높은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명품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서원힐스·파인크리크·신라컨트리클럽

‘2014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서원힐스(경기 파주)와 파인크리크(경기 안성), 신라(맨 위쪽부터) 골프장은 올해도 뛰어난 코스관리와 수준 높은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명품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서원힐스·파인크리크·신라컨트리클럽

■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3곳의 매력

서원힐스, 퍼블릭 골프장 수준 업그레이드
파인크리크, 도전욕구 자극하는 코스 구성
신라, 사계절 다른 매력…골프의 참맛 만끽


똑똑한 소비자를 감동시킨 골프장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지난해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인터넷 골프예약사이트 엑스골프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4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은 11만 골퍼들의 이용후기와 소비자평가단 및 전문가패널들이 뽑았다.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서원힐스(경기 파주)와 파인크리크(경기 안성), 신라골프장(경기 여주)의 숨은 매력을 찾아봤다.

품격을 더한 퍼블릭 코스 ‘서원힐스’

퍼블릭(대중제) 골프장 서원힐스 컨트리클럽(경기도 파주시)은 회원제 골프장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의 운영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총 27홀의 서원힐스CC는 18홀 기준 7367야드의 긴 전장을 자랑하며, 특히 640야드의 에스트 8번홀은 시원한 장타를 마음껏 날릴 수 있다. 또 150m에 이르는 무지개터널은 코스를 이동할 때 지루함을 없애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3만톤의 물을 비축할 수 있는 친환경 지하담수시설(코퍼댐)을 갖춰 일반 퍼블릭 골프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원힐스의 또 다른 자랑은 뛰어난 코스 관리와 캐디들의 수준 높은 서비스다. 소비자들의 이용후기 평가에서 2개 항목 모두 8.0(10점 만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간대별 차별화된 가격 책정으로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도전욕구를 끌어올리는 파인크리크CC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파인크리크 컨트리클럽은 도전적인 코스로 명성이 자자하다. 9홀씩 3개로 이뤄진 코스는 저마다 다른 느낌을 주지만,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한 요소가 강하다.

특히 크리크 코스는 워터해저드가 적절히 배치돼 모험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밸리코스는 미적, 기술적 조형으로 코스의 미학을 맛볼 수 있다. 파인코스는 천연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다양한 코스의 매력은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평가에서 코스만족도 부문에서 8.4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연과 조화되고 매 홀마다 다양한 코스 구성으로 라운드의 묘미를 높인다는 평가를 들었다. 뛰어난 자연경관은 이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안성의 봉황산 자락에 위치해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파인크리크CC는 올해 코스와 클럽하우스 리뉴얼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사계절 다른 매력의 신라CC

친절한 서비스와 수준 높은 코스 관리 그리고 저렴한 그린피까지. 신라 컨트리클럽이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여주신라CC는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에서 코스만족도(9.2점), 그린피만족도(9.2점), 캐디서비스(8.8점) 등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캐디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관리된 코스,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27홀의 코스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뛰어난 조망이 압권이다. 또한 코스에서 바라보는 클럽하우스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의 모양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우아함과 조형미에 매료된다.

코스 역시 사계절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때로는 초록빛 필드 위에, 때로는 금빛 단풍의 물결 위에서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각 홀은 활력이 넘치는 코스 레이아웃으로 라운드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여주신라CC는 최근 회원제 골프장에서 퍼블릭 골프장으로 탈바꿈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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