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Gettyimages멀티비츠
메메이저리그 최고 기록까지 단 1경기만을 남긴 크리스 세일(26,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면충돌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세일이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아닌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2일 전했다.
이는 로빈 벤추라 감독이 세일과 당초 7일 선발 투수로 예정 돼 있던 카를로스 로돈의 등판 순서를 바꾼 것. 세일은 7일 홈구장인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전에 나선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 지난 1일까지 424득점으로 30개 팀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팀 장타력과 팀 OPS 역시 1위에 올라있다.
또한 토론토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팀 출루율, 팀 OPS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왼손 투수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타선.
하지만 세일은 현재 토론토에 소속된 타자들을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0.178와 피출루율 0.247 피OPS 0.493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조쉬 도날드슨은 세일을 상대로 통산 8타수 1안타와 OPS 0.6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없다.
세일은 현재 8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기록. 메이저리그 신기록까지 1경기 남았다.
기록의 시작은 지난 5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의 10탈삼진. 세일은 이를 시작으로 지난 5월 29일 볼티모어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하며 5월을 마무리 했다.
이어 세일은 지난달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13탈삼진, 지난달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4탈삼진, 지난달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2탈삼진을 기록했다.
계속해 세일은 지난달 20일 텍사스전 14탈삼진, 25일 미네소타전 10탈삼진에 이어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하며 마르티네스와 동률을 이뤘다.
비록 상대 전적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타격을 하고 있는 토론토와 맞붙게 된 세일. 7일 토론토전에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세일은 지난해 토론토와 한 차례 맞붙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토론토전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