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이승우의 자신감, “많은 팬들 관심에 행복”

입력 2015-08-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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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24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2015 수원 콘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대비한 훈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24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2015 수원 콘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대비한 훈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붉게 물들인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등장

2015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U-17 대표팀이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U-17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 앞서 9월 2일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콘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을 비롯해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브라질 등 강호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에 함께 속했다.

U-17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이승우(17·FC바르셀로나)다. 이번 수원컵에서도 이승우가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는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국내훈련 때마다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던 이승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염색을 하고 나타났다. 붉게 물든 머리로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우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고 있다. 그런 관심에 더 힘이 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며 특유의 당돌함을 드러냈다. 이어 수원컵에 대해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서 좋다. 내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앞둔 과정이다. 플레이가 좋아도 너무 들뜨지 않고, 플레이가 좋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월드컵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17 대표팀 최진철(44) 감독은 “(이)승우는 자신감에 있어서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 그 자신감으로 인해 가진 기량의 100% 이상을 발휘하지 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승우, 장결희(17·FC바르셀로나)는 수원컵을 통해 경기력과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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