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이재성 등 ‘1992년생’이 뛴다

입력 2015-09-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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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호펜하임 김진수-전북현대 이재성-성남FC 황의조-울산현대 임창우(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대한축구협회

토트넘 이적한 손흥민 관심집중
황의조 ‘골가뭄 해소’ 임무 막중


축구대표팀에는 1992년생이 가장 많이 포진돼 있다. 손흥민(토트넘), 김진수(호펜하임), 이재성(전북현대), 황의조(성남FC), 임창우(울산현대·이상 23)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이 젊음과 패기, 그리고 열정을 앞세워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9월 2연전(3일 라오스·8일 레바논)에서 활약할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직후라 손흥민에게 평소보다 더 많은 시선이 집중된다.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무대를 밟게 돼 한껏 고무된 손흥민이 라오스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그리고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선수가 또 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황의조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8라운드까지 25경기에서 10골을 넣어 이 부문 3위로 골잡이의 본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 결과 오랜 기다림 끝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발탁됐지만, 소속팀에서 공격수로 뛰는 만큼 부상으로 낙마한 이정협(24·상주상무)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표팀의 가장 큰 아쉬움인 골 가뭄을 해소해줘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손흥민과 황의조뿐만이 아니라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재성과 김진수, 8월초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수비라인을 탄탄히 해준 임창우도 기대되는 1992년생 ‘젊은 피’ 멤버들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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