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DL 등재 후 첫 불펜 투구… 9월 중 복귀

입력 2015-09-03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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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무릎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CC 사바시아(35, 뉴욕 양키스)가 복귀를 위한 재활의 첫 번째 단계를 무사히 넘은 것으로 보인다.

사바시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가 열린 펜웨이 파크에서 부상 후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불펜 투구는 뉴욕 양키스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했고, 이번 달 내로 복귀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사바시아는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사바시아는 이날 2 2/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을 겪은 뒤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개와 1개였고, 투구수는 55개에 불과했다.

이는 무릎 통증에 의한 것. 사바시아는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에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해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사바시아의 시즌 아웃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사바시아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고, 15일 뒤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 복귀 시점은 오는 10일 이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4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될 전망이다.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명예회복을 선언했지만 지난 경기까지의 성적은 24경기 선발 등판 138 1/3이닝 투구 4승 9패 평균자책점 5.27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바시아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일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15년 차의 사바시아는 지난 2013년부터 체면을 구기고 있지만, 과거에는 현역 투수 중 유일하게 300승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부터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208승을 기록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6차례나 선정됐으며, 지난 2007년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1이닝을 투구하며 19승과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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