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위 애틀란타 vs 30위 필라델피아’… 외나무다리 3연전

입력 2015-09-07 13: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29위와 30위에 처져있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두 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 3연전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의 성적 때문. 두 팀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9위와 30위에 올라있다.

전체 28위 콜로라도 로키스와는 2.5경기, 3.5경기 차를 보이고 있고,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무려 33.5경기, 34.5경기의 격차가 있다.

최하위권에 처진 두 팀은 유이한 3할 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애틀란타는 7일까지 54승 83패 승률 0.394, 필라델피아는 53승 84패 승률 0.387로 두 팀의 격차는 1경기.

따라서 이번 시리즈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특히 애틀란타는 12연패의 늪에 빠져있고, 최근 20경기에서 1승 19패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역시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최근 20경기에서는 8승 12패로 애틀란타에 비해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두 팀 간의 격차가 최근 급격히 줄어든 이유다.

우선 8일 1차전에는 애틀란타의 윌리엄스 페레즈와 필라델피아의 아론 하랑이 맞붙는다. 2차전에는 맷 위슬러와 아론 놀라, 3차전은 훌리오 테에란과 아담 모건이 선발 등판한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말할 수 없다. 애틀란타의 테에란은 지난해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이 4.51에 이르고 있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총 13차례 만나 필라델피아가 7승 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연전에서 필라델피아가 3승 1패를 기록했다.

물론 두 팀의 순위가 이번 시리즈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은 물론 10월 초까지 정규시즌이 이어지며, 양 팀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다시 3연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